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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한강 사망 사건 요약

ADEP 2021. 5. 9. 11:22

 

 

 

 

한강공원 의대생 실종/사망사건인 손정민 씨의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그 당시 함께했던 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친구는 현재 내용을 숨기려 한다는 의혹 또한 받고 있습니다.

현재 손정민 씨 가족과 그 친구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요약 내용 전해드리고, 이후 자세한 내용을 이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손정민 씨, 실종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손정민 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50분경, 반포 한강공원 인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수상택시 승강장 약 20m 앞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 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손 씨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2. 손정민 씨 아버지 "아들 머리 뒷부분에 상처"
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는 4월 3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검안을 마쳤는데, 머리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상처가 2개 나 있었다"며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것처럼 굵고 깊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현 씨는 "사망 원인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부검을 요청했다"며 "범인이 있다면 잡혔으면 좋겠고, 만약 정민이가 잘못한 거라면 아이 죽음을 계기로 사람들이 그곳에서 술을 덜 마시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3.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시일 더 걸릴 듯"
손정민 씨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시신 부패가 진행되어 정확한 사인을 바로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료 등을 정밀 검사하는데, 2주 정도 후에 결과가 명확하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4. 경찰, CCTV 속 남성들, 사건과 무관
손정민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CCTV에 나왔던 남성 3명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앞서 4월 25일 오전 4시 30분경, 반포 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 속에는 3명의 남성이 뛰어가는 장면이 담겨, 이들이 손정민 씨를 목격했을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3일 경찰은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며,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을 뛰었을 뿐, 누군가 옆에 있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오세훈 서울시장 "한강 CCTV 개선"
한강에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CCTV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손정민 군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CCTV 총 1천320대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공원 안에 CCTV가 더 늘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안다"며 "그래서 CCTV, 신호등, 교통신호, 가로등 등을 한 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번 달 바로 운영지침 수립과 시행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6.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 거론, 사실과 다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은 손정민 씨와 함께 있던 친구 A 씨가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측은 4일 "현재 온라인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7.  어린이날 손정민 씨 발인
5월 5일 어린이날, 손정민 씨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손정민 씨 친구들 등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는 5월 5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의 학교 친구들이 4일 내내 왔다"며 "아들의 교우 활동을 모르던 저는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았을 때 제일 먼저 말을 건네줘서 고마웠다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아들이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적었습니다.

8. 청와대 청원, 20만 넘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손정민 씨 사건 수사기관의 비협조에 대한 청원"이라는 글이 게시되었고, 답변 충족 조건인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손정민 씨의 사건은 타살 정황이 의심돼 국과수에서 시신 부검 중"이라며 "사건 당일의 증거가 중요하지만, 경찰은 증거 확보와 용의자 조사를 미루며 조사를 방치하며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손정민 씨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5월 5일 오후까지 3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를 했습니다.


9. 경찰, CCTV 분석 중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정민 씨가 실종됐던 한강공원의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 등을 수집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손정민 씨 친구 A씨가 갖고 있던 손정민 씨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A 씨는 손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손정민 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했습니다.

 

 

 

 

손정민 사건 요약 이미지

아래는 해당 사건을 좀 더 자세히 풀어놓은 것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월 24일 친구 B가 먼저 정민 군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정민 군은 4월 24일 밤 10시 30분쯤에 집을 나섰고 이후 그는 자신의 친구 B와 공원 잔디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술을 마셨습니다.

오전 1시 50분, 손 씨는 만취해서 친구 B와 춤추는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오전 1시 56분까지 두 사람이 손 씨의 삼성 갤럭시로 영상을 촬영했다는 점이 확인되며,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도로 쪽으로 세리머니 하듯 뛰어내리는 행위 등을 촬영했습니다.

 

 

 

 

 


오전 1시 56분에 동영상에 찍힌 것이 그의 생존이 가장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확인된 시점, 그 이후의 생사는 추정만 존재합니다.

오전 2시부터 3시 사이에, 친구 B의 주장에 따르면 자다가 손 씨가 일어나서 막 뛰어다니다 혼자 넘어지면서 언덕에서 굴렀으며 그의 신음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친구 B는 언덕에서 그를 일으켜 세워서 끌어올렸으며, 이 과정에 B의 바지와 신발에 흙이 많이 묻었다고 합니다.
오전 2-3시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언론에 일체 보도되지 않고 있다가, 5월 3일에 뒤늦게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오전 3시 30분, 친구 B는 본인의 아이폰을 사용해서 손정민 친구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B의 주장에 따르면 통화 내용은 "정민이가 취해서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였고,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친구 B는 오전 3시 30분에 본인의 폰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고 그 이후 경찰 분석을 통해 3시 30분의 
통화 내역이 발견되어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전 4시 30분, 친구 B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잠들었다가 일어났고 노트북과 태블릿 pc, 손 씨의 휴대폰을 챙겨서 귀가했다고 하는데, 이때 손정민 친구 CCTV 화면에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오전 5시 20분, B와 함께 손정민 친구 아버지, 어머니는 집을 나와서 다시 한강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B의 부모가 B에게 정민에 대해 물어보니 '있었는지 없었는지 몰랐다'라고 대답하였고, 그를 찾기 위해서 B의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한강 공원에 갔다고 하죠

이 시점까지 B의 가족은 혹시 정민이 본인의 집에 들어갔는지 손 씨의 집에 확인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B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은 상태로 한강 공원에 왔습니다

손정민 친구 CCTV 자료가 밝혀지면서사건에 대한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손 씨 실종 당시, 그를 찾기 위해서 경찰은 친구 B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별 수확이 없었으며 친구 B는 2차 최면 조사 때부터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 아버지 손현 씨도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1차 최면조사(27일) 때 경찰은 ''최면은 당사자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친구 B는 숨기려 하기 때문에 최면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면은 실패했다고 하죠

2차 최면조사(29일) 때 B는 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했고, 이에 대해 정민 아버지 손현 씨는 적극적으로 조사를 받는 대신 변호사를 대동했다는 것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두 차례의 최면조사는 그 시기에 아직 행방불명 상태였던 정민을 찾아내기 위해서 실종 단서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며, 친구 B를 의심해서 실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B는 오전 2-3시 사이에 손 씨가 언덕에서 넘어지고 신음소리가 났으며, 넘어진 그를 끌어올리느라 B의 옷과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했습니다

B는 정민이 요즘 힘들어했으며, 교우관계 문제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점으로 인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손 씨 아버지 손현 씨는이에 마치 가출로 유도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하며, 실종된 친구의 단서를 묻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했다고 전했습니다

B는 오전 3시 30분에 본인의 폰으로 본인의 집에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손정민 친구 신상 관련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손현 씨가 "아들은 100% 타살당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친구 B가 정민을 깨우지 않고 정민의 휴대폰을 들고 귀가한 점, 친구 B가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는 점,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조문도 오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죠

그는 "결백하면 변호사 선임 없이 사과를 했을 텐데, 아이(B)를 보호해야 할 이유가 있거나 뭔가 실수나 문제가 있으니 지금 이러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신발을 버렸다는 진술을 들었을 때 증거인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손현 씨는 현재 친구 B가 전화번호까지 바꾼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손정민 친구 신상 관련해 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그에 대한 의구심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과 뒤섞여 사실처럼 확산하고 있죠

특히 ‘버닝썬 게이트 관계자인 전 강남경찰서장이 친구 B의 아버지다. 

외삼촌이다.’, ‘친구 B가 정민의 폰을 가져가 인스타그램의 모든 사진을 지우고 닉네임을 goodbye_min으로 바꿔 자살을 암시하게 만들었다.’는 등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손정민 친구 신상 관련한 허위 제보들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혼란을 야기하는 중입니다

 


B 씨가 어떤 식으로 사건에 개입되었는지를 떠나 현시점에서 B 씨를 마녀 재판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손정민 친구 신상 정보를 퍼날리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B 씨에 대해 근거 없는 의구심 (손정민 친구 아버지 직업이 로펌 변호사, 세브란스 병원 의사 같은 루머이거나 카더라 통신을 인터넷에 올린다면 수사관들 입장에선 (진짜 정보를 묻히게 하는) 쓸데없는 잡음만 늘어날 뿐이며, 이는 B 씨가 진범이 맞다고 해도 이를 밝히는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만약 B씨가 진범이 아니라면 친구를 잃어서 자책하고 있을 청년을 두 번 죽이는 꼴이죠

손현 씨는 이러한 사실 왜곡과 손정민 친구 누구 인지 루머는 오히려 진실을 밝히는 데 방해만 되니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제발 이 모든 의문들이 제대로 다 풀리기를 바랍니다